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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의 성장일기🐾/2023년 9월

츄의 골절...(23/09/06)

23/08/26 토요일에 포스팅을 한 이후니까

곧 2주가 되는 시점이다.

 

25일(금)에 츄를 처음으로

유치원에 데려가서 체험을 시키고

 

이렇게나 튼튼했던 다리가...

그리고 금요일은 본가에서

같이 잠을 잤다.

 

그리고나서

일요일 00:00가 지나

월요일이 된 시점의 새벽에

츄의 왼쪽 상완골과 요골 사이의 관절이 골절되었다...

 

사건의 경위는 이렇다...

 

일요일이 지난 시점의 월요일 새벽

츄는 여느 때처럼 에너지가 남아돌아

집안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는데

 

집에 큰 인형이 있는데

그 인형을 밟고 점프착지하는 순간

골절이 된 것이다...

 

당시에는 몰랐다.

그냥 접질린줄 알았지...

 

근데 찾아보니

사건 직전의 영상이 있었다...

 

다시 봐도 딱히 엄청 심한 움직임은

아니었는데... 그래서 의사선생님께

물었더니 그런 걸로 골절이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시피 드물고, 심지어 골절이 된

부위가 관절부분이라서 집에서 뛰어다니는 것

정도로는 골절이 될 수 없다라고 하셨다.

 

아마 어딘가에서 대미지를 입고

금이 가있었던 게 아닌가 싶다.

 

 

결론을 말하자면

츄는 수술이 잘됐다!

 

선생님이 너무 어려운 수술이라서

수술 후 장애가 남을 가능성이 높으니

그건 각오해야 한다해서 마음이 참 아팠지만,

연이(예전 강아지)는 살지도 못했으니

생명에만 지장이 안 가도록 수술을 해주시기를

부탁했다.

연이 사랑해! 연이 최고!

가장 마음이 아팠던건

월요일 새벽에 골절이 되고

(연이도 새벽에 갔다... 그래서 더 무서웠던...)

월요일에 병원에 가서

화요일에 수술일정을 잡게 된 탓에

하루동안 골절이 된 상태의 츄를

돌봐야했던 부분이다.

 

츄는 통증마취 주사를 맞아서

마냥 해맑았는데

마치 이제 안녕~ 이라고 말하는 것 같아서

너무 무서웠다 ㅠㅠㅠㅠㅠ

 

골절됐으나 해맑은 현재 4개월인 츄씨...이런 멍추ㅇ...

그리고 또 골절된 상태에서

소변패드에 똥오줌도 잘 가려서

뭔가... 감동...이면서 마음이

더 간절해졌다 ㅠㅠㅠ

 

골절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청결하겠다라는 의지를 보여준 츄씨...

어쨌든 간에 수술은 잘됐다ㅠㅠㅠㅠ

수술 후에 4박 5일동안 입원을 해야되서

그걸 지켜보는게 또 맘이 아팠다...

 

수술 직후 첫 만남 그저 해맑은 그...당신은 대체...지저분한 저의 수염은 무시해주세요

입원2일째 아직 부어올랑 있는 그의 왼팔...그러나 아무렇지 않은 듯하다...
드디어 퇴원! 마치 억울한 죄명으로 감옥에 들어갔다가 나온 듯한 얼굴이다

이번 수술로 나는 츄의 강인한 정신을 엿본 듯했다...

 

왜 이렇게 강한가요 그대는...

 

겨우 4개월이잖아 너는!!!!

ㅠㅠㅠㅠㅠㅠㅠㅠ

돌아가서 닭가슴살을 삶아

마음껏 먹여줬다

 

아픈데 밥은 진짜 잘 먹는다;;;

그리고 소변도 대변도 여전히

잘 가린다.

 

아니 더 잘해졌다. 너 진짜 대단한 아이구나????

제정신이니! ... ??????

마지막 입맛 다시는 건 원하는게

있을 때입니다 여러분

 

츄는 손해보는 장사는 안 한다 이거에요! 👏👏👏...? 음...

 

물론 이렇게 빡쳐가지고

(설거지 중에 자기 가둬놨다고 빡침)

제 노트에 다가 소변을 빡하고

싸지르기도 하지만요

 

하지만 빗나갔습니다.

다음기회를 노려보세요 츄씨😊

 

츄의 이상한 성격? 행동? 때문에

저의 블로그에서의 말투가 점점 이상해지고? 있는 것 같아요...

츄 때문이에요 다 츄 때문이에요🤮🤮🤮

 

자 이제 다음 이야기가...

 

음 그렇죠

 

요즘은 너무 건강해서 탈입니다 ㅠㅠㅠ

움직이면 안되는데 너무 움직여서...

건강하다는 증거지만

건강하다 못해 수술 부위가 덧날까 걱정이네요

 

 

 

요즘 츄의 근황은 이렇습니다.

되도록 무리한 움직임이 없도록 하고 있고,

약을 안 먹어서 바나나, 복숭아, 닭가슴살, 삶은 감자 등

묻혀가지고 열심히 약 먹이거나 하면서...

 

10월까지는 깁스를 해야된다고 하네요ㅠㅠ

 

빠르면 1달 전후로 빼기도 한다고하지만

일단은 10월말까지는 이 상태일 것 같습니다.

 

츄의 다리는 수술을 했지만

다리 길이는 정상적으로 같은 길이로 자랄거라고 합니다.

 

참 다행이에요.

 

2개월동안 강아지 미용샵에서 커트도 목욕도 못시켜서

당분간은 아주 모오쒱귄 츄를 보시게 될겁니다.

기대와 함께 각오하세요.

잘 때가 제일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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